미니멀 라이프란 무엇인가. (feat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

요즘 빠져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니멀 라이프' 인데요. 단순한 환경에서 오는 편안함이 제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이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란

미니멀 라이프란 한 마디로 '단순한 생활방식'입니다. 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남겨진 것들에 집중하고 만족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물건을 적게 소유할수록, 생활이 단순해지고 생각이 정리되어가면서, 삶이 더 풍요러워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니멀 라이프가 떠오른 이유

미니멀 라이프가 현대인의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경제 불황

 소비 수준이 낮아지면서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삶의 질과 경험에 가치를 두는 현상이 많아졌습니다. 저성장 시대의 경제적, 공간적 제약도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켰는데, yolo의 유행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소비는 중고 구매 등으로 최소화하며,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의 중고거래 이용도 활발해졌습니다.

2. 기술의 발전, 공유경제
이제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고, 에어 비엔비와 우버 등 더 이상 소유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신속하게 확산된 환경도 있습니다.

 

3.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와 직업적 이동성의 증가 때문에 다인 가구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1인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는 자주 이사를 다니기 때문에 짐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져갔습니다. 또한 가사노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구 등을 잘 사지 않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 방법

• 박스 3개를 준비해서 하나는 현재 사용하는 것. 두 번째는 오래 사용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 세 번째는 오래 사용하지 않고 필요없는 것으로 분류해둔 뒤 물건들을 박스에 담고, 3번 박스는 과감하게 버리거나 기부/양도하고 두 번째 박스는 재검토하고 1번과 3번 박스에 나누어 담는다. 이 정도만 해줘도 악성재고가 줄어든다.
• 식기, 컵은 정말 마음에 드는 것만 남겨두고, 식구 수에 2개씩만 여분으로 남겨놓는다
• 지난 1년간 쓰지 않은 물건은 모두 판매한다. 언젠가 쓰겠거니 해서 사놓지만, 실제로는 좋아하는 물건만 계속 쓰고 나머지는 찬밥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 나누어주고 싶다면 근처 사람 중 생활비 절약 노하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는 게 좋다. 또, 팔리지 않는 물건은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나누어주거나 아름다운 가게 등의 기부단체를 활용해 나누어준다. 공짜로 나누기 미안할 정도로 가치없는 물건은 모두 버리도록 한다.
• 필요없는 물건, 보관할 공간이 없는 물건,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물건, 쳐다보면 기분 나쁜 물건 4종은 무조건 버린다.
• 쓸 데가 없는데도 지니고 싶은 물건은 사진 촬영 후 버린다.

 

• 책이 재미있어서 사려고 할 때는 사기 전에 '도서관에 신청해놓고 빌려보면 되지 않는지'를 고민해본다. 또는 전자책 단말기와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구글 플레이 북이나 리디북스 등의 전자책 업체에 도서가 있는지 검색해보면 된다.전자책을 사용하면 여유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 여러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multi functional) 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선풍기+온풍기+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이용가능한 제품이 있다.
• 공간 절약할수 있는 제품을 산다. 폴딩 테이블, 머피 베드 등. 혹은 문을 도어훅으로 이용한다.
• 어떤 물건이든 나에게 이게 꼭 필요한 지, 구매 전에 신중하게 결정한다. 혹은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서(사용 목적, 사용 빈도, 크기, 무게 등) 점수를 매겨본 후 기준으로 생각한 점수에 미달되면 구매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좋다.
• 스마트폰으로 대체가능하다면 처분한다. 공책, 다이어리, 메모장, 손목시계, 카메라, 오디오(스피커) 등.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오해

1.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의 수가 몇 개 이하여야 한다.

미니멀 라이프는 필요한 물건만을 가지고 편하게 사는 것에 의의가 있지 무작정 물건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고 직업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의 수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때 물건의 수를 무조건적으로 50개 이하, 100개 이하로 줄여라 라는게 아니라,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2. 미니멀리스트는 자린고비가 아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삶의 질의 향상에 더 우선순위가 있지 생활비의 절감등은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부수적 요소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니멀리스트는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이지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미니멀리스트 블로거,유튜버들은 종종 자신이 사용하는, 새로 구입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컨텐츠를 올리고는 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그 물건을 구매하기까지 거친 고려사항 등의 과정, 그리고 그 물건을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공유하며 타인의 현명한 소비를 돕기 위함이지 타인에게 쓸데없는 소비를 부추기기 위함이 아니니 이를 비난하는것은 옳지 못합니다.

 

3. 텅빈 방에서 사는것이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다

구글에 "미니멀 라이프"를 검색하면 주르륵 나오는 사진들 처럼 미니멀 라이프는 빈방에 작은 탁자 하나만 덩그러니 두

고, 혹은 그것 조차도 없이 사는 생활을 떠올리고는 한다. 그러나 이렇게 극단적으로 물건을 줄이는 것 만이 미니멀 라이프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자신이 필요하다면 가구를 살 수도 있는 것이고, 물건들을 살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필요 없는 물건들, 쓸데 없는 물건들로 방이 채워져 있는 것은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죠.

 

4. 물건을 정리하는 것만이 미니멀 라이프는 아니다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은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점일뿐 인간관계,고민,진로,생활습관등 우리의 인생에 산더미처럼 쌓여 복잡하게 꼬여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들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저 시작을 물건을 정리하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죠. 물건을 정리한 뒤에는 집안을 정리하여 생긴 여유와 에너지를 이용해, 평소에 생각만하고 있었으나 이런 저런 핑계로 미뤄두었던 일들을 집안을 정리할때처럼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차곡차곡 해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미니멀 라이프 장점과 단점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

먼저 필요없는 물건들을 모두 정리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관계, 업무 또한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필요 없는 물건들은 이제 소비하지도 않기에 지출이 많이 줄어듭니다. 물건을 사게 된다면, 정말 필요한 지 따져보고 사기 때문에 실패 확률또한 줄어듭니다.

 

미니멀 라이프의 단점

 미니멀리즘에 심취한 나머지 필요한 물건인데도 사지 않게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활 습관을 무시하여, 미니멀리즘에 관심없는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단점은 너무 극단화된 미니멀라이프에서 발견되는 일이네요.

 

 

미니멀 라이프 추천작품

넷플릭스에 '미니멀리즘 :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 다큐영화가 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 보셨다면 후속작인 '미니멀리즘 :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