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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남의 직업 정보

도배사의 모든 것 (연봉, 일당, 되는 법, 자격증, 현실, 취업,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배사의 연봉과 일당, 자격증, 현실 그리고 취업과 전망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배사란

먼저 도배사에 대해 살짝 설명드리겠습니다. 말 그대로 도배를 하는 사람입니다. 벽지를 벽에 바르는 사람이죠. 저도 집에서 혼자 셀프인테리어를 해보겠다고 나서면서 도배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듭니다. 벽지가 울지 않게 깔끔히 도배를 하기 위해선 도배사에게 일을 꼭 맡기는 게 좋습니다. 

 

기술직이 생각보다 돈을 많이 번다는 건 아마 제 이전 포스팅들을 보셨다면 느끼셨을 겁니다. 먼저 도배사의 연봉과 일당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배사 연봉 & 일당

도배사는 보통 일당으로 급여를 받기때문에, 일당x20 정도로 월급을 유추하고, 월급 x 12를 통해 연봉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많은 기술직군이 그렇듯 숙련도에 따라 급여가 많이 차이납니다.

 

입문, 견습 - 최저시급 ~일당 10만원

 

초급 - 일당 10~15만원 월급 200~300 연봉 2,400 ~ 3,600

 

중급 - 일당 15 ~ 20만원 월급 300~400  연봉 3600 ~ 4,800

 

고급 - 일당 20~ 30만원 월급 400~ 600  연봉 4,800 ~ 7,200

 

이 정도가 되겠네요. 

 

만약 어느정도 능력이 되어, 개인사업체를 차린다고 하면 건당 80~ 150만원 정도로 받을 수 있고, 능력에 따라 월 천만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배사 자격증

 그렇다면 도배사가 되기위해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일까요? 도배기능사라는 자격증이 있습니다. 2천명에서 3천명의 사람들이 매년 응시하는 아주 인기가 높은 자격증입니다.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으로만 진행되며, 도배작업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맞으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합격률이 40퍼~50퍼 정도 되는 시험입니다.  

 

사실 도배기능사는 그리 메리트있는 자격증이 아닙니다. 자격증이 있다고 바로 현장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학원에서 배우고 자격증을 따서 현장에 투입되면 조금 일이 더 수월하겠지만, 거의 현장에서 뒹굴면서 일을 배워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도배사가 되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 + 견습과정 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기본기를 익히고 학원에서 알선해준 직장에서 일을 배우면서 근무하는 것. 현장에서는 초짜들을 잘 써주지 않기 때문에 학원 연계로 일을 배우는 게 좋아보입니다.

 

도배사 현실 & 전망

 

 

1. 일이 고되다.

도배사는 고소득이지만 그만큼 일이 힘듭니다. 아침 일찍 일을 나가고, 현장은 추울때는 엄청 춥고, 더울때는 엄청 덥습니다. 춥고 더운 공간에서 하루종일 육체노동을 하다보면,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2. 안정성이 떨어진다.

인테리어 업계가 지금처럼 호황이면 일거리가 많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거리가 제한적이고 적습니다. 매일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프리랜서 느낌이 짙은 기술직이기에 안정성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인식

솔직히 몸쓰는 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변호사 의사 판사 검사 같은 화이트컬러 직종만 우대하고 현장노동자같은 직종을 무시하는 사회적 인식이 강합니다. 점차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도배사의 전망은 어떨까요.

사실 그리 밝아보이진 않습니다. 셀프인테리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서 도배를 직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 큰폭으로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이기에, 인테리어 수요 감소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청년 도배사 이야기

유퀴즈 유튜브 영상中
유퀴즈 유튜브 영상 中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많이 놀랐습니다. 20대 여성이 직장을 퇴사하고 도배사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젊은 사람이 현장일을 배우고 업으로 삼는 것은 그리 잦은 일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현장일에 대한 낡은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정말 잘 맞는 일이라면 그런 사회적 눈초리를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요.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아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꿈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도배사가 된 위의 분은 정말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모두 사회적 인식보다 자신의 꿈을 좇아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도배하는 영상입니다! 노래 틀어놓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